송혜교X김은숙 ‘더 글로리’ 12월 30일 공개… 넷플릭스 2022년 마지막 K드라마[공식]
등록2022.12.01 10:21
넷플릭스가 2022년 한국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 ‘더 글로리’의 공개일이 확정됐다.
1일 넷플릭스 측은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가 의기투합한 새 드라마 ‘더 글로리’가 오는 30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최고의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을 연출한 장르물의 대가 안길호 감독, 배우 송혜교와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 신선함과 노련함이 어우러진 출연진이 한데 뭉쳤다.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두 번째 만남이자 강렬한 장르극을 예고하는 ‘더 글로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와 모션 포스터에는 아름답게 수 놓인 나무 아래 홀로 앉은 송혜교(동은 역)의 비주얼이 담겨 있다. 마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 속 인물처럼 신비로우면서도 강렬하고, 동시에 쓸쓸해 보이는 모습의 송혜교는 오직 동은으로 존재해 있다.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이라는 시적인 카피도 눈에 띈다.
특히 수놓아지며 드러나는 나무와 꽃, 오브제가 인상적인 모션 포스터는 마치 동은이 오랜 시간 공들여 계획한 복수의 의미를 말해주는 듯하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이 “잘 짜인 문학 작품 같은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한 편의 시 같기도, 비극적인 신화 같기도 하다는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물과 복수극의 세계는 어떤 빛깔일지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