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은 5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조던 헨더슨·해리 케인·부카요사카의 연속 골로 3-0 완승을 거뒀지만, 주축 선수 스털링이 빠진 이유는 꽤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가족과 관련된 사유"라고 했다.
영국 매체 BBC 등 현지 매체들이 구체적인 배경을 전했다. 스털링의 영국 런던 소재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한 것. 집에는 스털링의 자녀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선순위는 그(스털링)의 가족이다. 정리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개인 문제가 해결 언제든지 카타르로 돌아올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스털링은 조별리그 2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세네갈에 3-0으로 승리한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오전 4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