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9. 배우 이시언이 기안84와 여행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태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개최됐다.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기안84와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찐 형제’ 같은 사이다. 이날 이시언은 “친구들과 여행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겁고 행복했지만 힘든 순간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안84랑은 ‘나 혼자 산다’에서도 촬영을 오래 했는데 여행을 먼 곳으로 가게 되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기안84의 매력들을 많이 잃었다”며 “방송을 보면 조금 더 디테일하게 나올 것 같다. 친한 친구랑 여행 가지 말라고 하는데 여행 스타일이 저랑 너무 다르더라. 많이 멀어졌다기보다 매력을 많이 잃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시언은 기안84와 티격태격 케미도 예고했다. 그는 “기안84에게 리더십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많이 부딪혔다. 자신이 리더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 PD는 “위, 아래 한 벌만 챙겼을 때만 해도 가서 옷을 살 줄 알았다. 옷 한 벌과 갈아입을 옷 하나로 남미 일정을 소화할 줄은 몰랐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는 분”이라고 말했고, 이시언은 “아니다. 내 옷을 입고 다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태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배우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