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 전설 호나우두(두 번째 줄 오른쪽). [EPA=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프랑스-모로코가 주인공. 브라질, 포르투갈, 스페인, 독일 등 강력한 우승 후보가 탈락한 가운데, 카타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팀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가운데,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46)는 프랑스가 우승할 것이라 예측했다.
12일(한국시간) 여러 외신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처음부터 내 예상은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프랑스가 만나는 것이었다”라며 “더는 브라질은 이곳에 없다. 하지만 프랑스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우승 후보로서 자신들을 증명하고 있으며, 나는 그들을 우승 후보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2대회 연속 월드컵 우승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다.
호나우두는 프랑스가 “수비나 공격, 그리고 미드필더가 매우 견고한 팀”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5골로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프랑스 주포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그는 자신의 기술을 사용할 줄 알고,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달릴 줄 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능력을 사용해 공격 포인트를 올린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돌풍' 모로코의 활약도 높이 평가했다. 호나우두는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 준결승에 오른 것은 대단한 축구 이야기다. 모로코에서의 반응을 봤는데 축구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매우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나는 모로코가 이기기를 바라지만, (프랑스 상대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