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범수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와이케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이범수의 학생 차별 및 갑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 측은 “이범수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 전부 전공필수가 아닌 전공선택 과목으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학교생활에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피할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눠 학생들을 차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1학년은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나머지 학년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한 반에 실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분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분반이 이루어지는 학기 초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알아야 할 이유도 없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분반을 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의 강의 일정이 불규칙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의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학기 시작 전 수강 신청 기간과 강의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지했다. 이범수 교수의 작품활동으로 인해 수업 일정이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수업 시수를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범수 교수는 정해진 진도가 끝나지 않은 경우나 일부 학생의 성취도가 부족한 경우,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여 늦은 시간까지 책임감 있게 수업을 진행한 일이 오히려 이렇게 논란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의 경우, 배차시간에 맞춰 자율 귀가 조치를 취했고, 담당 조교를 통해 관련 과목 수강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했으나, 학생 개개인의 일정을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범수가 학생들의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에도 반박했다. 이범수 측은 “휴학 결재 현황은 총 55건으로 휴학생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고, 군 휴학과 일반 휴학이 주된 사유에 해당한다”며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에 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범수 측은 “이러한 의혹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송구한 마음을 표하며, 교수로서 본인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학생들을 더 이해하려 다가서는 교수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며 “나아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