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은(42)의 남편인 배우 진태현(41)이 하늘나라로 간 딸을 추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태현은 16일 "우리 태은이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간 지 정확히 4달 되는 날"이라며 "오랜만에 새벽 예배당에서 기쁨의 시간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글을 올려놨다.
이어 "오열을 하진 않았지만 담담하게 흘리는 제 마음에 누군가 크게 위로 해주고 있었다"면서 "벌써 4개월이 지나갔다. 태어났다면 100일 지난 예쁜 아가가 되어 있겠다. 아내와 오늘 손 잡고 행복하다. 돌아오는 길 해가 뜬다. 또 하루가 시작 되었다"고 먹먹한 심정을 덧붙였다.
나아가 진태현은 "마음 깊이 감사하다. 또 살아내자 기도한다"면서, "#화이팅"이란 해시태그(#)를 덧붙여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유산한 딸을 매순간 기억하려고 하는 두 부부의 애틋한 마음이 네티즌들에게가지 전해진 것.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제주도의 한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지난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가 심장이 뛰지 않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