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16일 이틀간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차기 총리로 내정된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등은 중국이 내년 경제 재건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외자 유치와 활용을 강화하고 보다 수준 높은 대외개방으로 무역 투자 협력의 질과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 1~10월, 중국의 실제 사용 외자 금액은 1조 896억 6천만 위안(약 202조 5천억 원)으로, 물가 변동 요소를 제외하면 동기 대비 성장폭이 14.4%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하이테크 산업의 실제사용외자 증가율이 31.7%에 달했다.
경제운영의 안정과 개방 확대,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외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 등은 중국 외자 유치의 핵심 키워드다. 개혁개방 40여 년간 중국은 시종일관 대외개방을 기본 국책으로 견지했다.
시진핑 신시대에 들어서 중국은 더욱 적극적이고 주동적으로 개방 전략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14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 최근 10년, 중국이 대외로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은 19개로 증가하고 21개 자유무역시험구와 하이난자유무역항 건설을 추진했다. 2021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의 무역액이 전체 무역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에서 35%로 증가했다.
《세계개방보고서 2022》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의 개방지수는 5.6% 상승하여 경제 글로벌화를 추동하는 중요한 힘이 되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또 전략적 신흥 산업과 현대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중국의 화물과 서비스무역총액은 5조 3천억 달러로 처음 미국을 초월하여 세계 최대 무역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