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RM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에서 “RM이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빌보드 200’ 톱 10에 든 앨범을 보유한 멤버가 됐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집계한다.
‘인디고’가 기록한 8만3천장의 음반 판매량 중 실물 CD 음반이 7만9천장, SEA가 4천장으로 집계됐다. TEA는 거의 없었다.
‘인디고’는 지난 17일 ‘빌보드 200’에서 15위로 데뷔했으나 24일 자 차트에서는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최근 실물 CD가 발매됨에 따라 음반 판매량이 늘어 ‘빌보드 200’에 3위로 재진입한 것이다.
RM이 솔로로서 ‘빌보드 200’에 진입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10월 발매한 ‘모노.’(mono.)가 ‘빌보드 200’에서 26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중 솔로로 ‘빌보드 200’ 톱 10에 진입한 건 RM이 처음이다.
‘인디고’의 ‘빌보드 200’ 3위 기록은 한국 솔로 가수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지난 7월 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자신의 첫 솔로 음반 ‘아임 나연’(IM NAYEON)으로 ‘빌보드 200’ 7위를 기록한 것이 한국 솔로 가수 최고 성적이었다.
빌보드는 “RM은 제이홉이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가 17위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이후 2022년 솔로 프로젝트로 차트에 들어온 두 번째 멤버”라고 소개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