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최고경영자(CEO)가 새해 벽두부터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 1000주를 장내매수했다. 결제일 기준 지난 3일 정 사장은 주당 25만2500원에 500주를, 주당 25만3500원에 5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취득 금액은 총 2억5300만원이다.
이로써 정 사장이 보유한 LG이노텍 보통주는 1000주에서 2000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0.01%로 미미하다. LG이노텍의 최대주주는 LG전자로 40.78%에 달한다.e
보통 CEO 등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와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LG이노텍 주가는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덩달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LG이노텍 주가는 작년 3월 23일 장중에 역대 최고가인 41만450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 20만원 중반대까지 밀려났다.
5일 오전 10시40분 현재 LG이노텍은 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 대비 0.56%에 오르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