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대규모 장애의 일반 이용자 피해 보상안으로 제시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3종을 5일 배포했다.
해당 이모티콘은 카톡 하단 메뉴 가장 오른쪽 더보기(점 3개) 메뉴에 진입한 뒤 아래로 스크롤하면 볼 수 있는 '카카오 나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 국민께 카카오가 마음을 전합니다'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카카오는 평생 사용 가능한 회사 캐릭터 '춘식이' 이모티콘 1종과 90일 동안 쓸 수 있는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기간 한정 이모티콘 2종을 제공한다.
'이모티콘 3종 한 번에 받기' 버튼을 누른 뒤 카톡 채팅창에 가면 새로운 이모티콘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 5000원 쿠폰팩(3000원·2000원)과 카톡 대화·사진·파일 보관함 '톡서랍 플러스' 100GB 1개월 이용권(선착순 300만명)을 준다.
이 프로모션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카톡 계정당 1회 참여 가능하다.
업계는 이모티콘 3종의 가격만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오전 카톡 배너가 뜨기 전 이미 개인 채팅으로 이모티콘 다운로드 링크가 퍼졌다. 트위터에는 '카카오 보상'이 실시간 이슈 키워드로 올랐으며 4000개가 넘는 관련 트윗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