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쉬포드(26)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을 제압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FA컵 3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1로 격파하고 32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맨유는 공식전 7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래쉬포드였다. 그는 3골 모두 관여하는 등 사실상 ‘원맨쇼’를 펼쳤다.
맨유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안토니의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래쉬포드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를 안토니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14분 맨유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에버턴의 크로스가 데 헤아 가랑이 맞고 골대에 굴절됐고, 공이 에버턴 코너 코디에게 향해 실점했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7분에 갈렸다. 래쉬포드가 또 한 번 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크로스를 했고, 코디 맞고 골로 연결됐다. 이 득점은 코디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래쉬포드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에버턴 골망을 갈랐다. 그는 에버턴전을 포함해 5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