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김민수)의 1심 선고가 9일 오전 나온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판결을 선고한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결심공판 당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5년과 재활치료 200시간, 추징금 3985만7500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경찰 조사 단계에서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며 추가 범행까지 진술했다면서 그러나 동종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수십회 범행을 저지르고 취급한 필로폰의 양이 상당하다. 연예인 신분을 이용, 범행에 가담해 죄질이 불량하다는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호텔, 충남 태안의 리조트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총 14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21년 12월 텔레그램을 통해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청담동의 자택 주차장에서 필로폰 0.4g을 지인과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