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사업장에 정보통신기술(IT) 기술을 활용한 '통합 안전점검 시스템 앱'(이하 안전점검 앱)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 앱 개발은 지난 4일 안전경영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안전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IT 기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각 사업장의 안전관리자들은 안전관리 앱이 설치된 태블릿PC를 활용해 담당하고 있는 생산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 교육에 대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생산 현장 각 라인과 설비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앱을 통해 체크해야 할 안전 점검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점검 결과와 이력 등에 대한 통계도 손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관리자가 각 항목에 대해 입력하지 않거나 이상 발생 시 조치 사항을 입력하지 않으면 시스템 상 점검 완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점검에 대한 누락 방지는 물론 안전 문제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노사합동 안전점검 활동을 통해 노사가 함께 발굴한 유해·위험 요소들을 안전관리 앱 체크리스트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등 '자기규율 예방체계' 운영에도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90여 곳의 생산시설과 물류센터 중 SPC삼립, 파리크라상, SPL, 던킨, SPC GFS 등 50여개 사업장에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업장들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시스템을 오픈해 전 사업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SPC 관계자는 "IT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