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주연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내다 17일 공개하기로 확정하고 12일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이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는 물론 모든 개인 정보와 사생활을 담고 있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마치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임시완과 천우희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비주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비상선언’에서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빛나는 존재감을 각인시킨 임시완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 또 한번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 나미(천우희 분)의 스마트폰을 우연히 주운 후 그에게 접근하는 남자 준영 역으로 분한 임시완은 서늘한 눈빛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을 그려낸다.
나미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앵커’, ‘우상’ 등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보여줘왔던 천우희가 연기한다. 나미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직장인으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되찾은 후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천우희는 사건을 겪으며 변해가는 나미의 폭넓은 감정의 진폭을 설득력 있게 보여줄 전망이다.
배우 김희원은 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 지만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지만은 야산에서 발견된 변사체 살인 사건 현장에서 자신의 아들 준영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직감으로 추적을 이어간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태준 감독은 오랜 연출부 생활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다. 김태준 감독은 “스마트폰을 또 한 명의 배우이자 영화의 주인공이라 생각했고 스마트폰의 다양한 면을 담아보고자 했다”며 독특한 소재와 설정에서 시작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 이야기를 자기의 이야기처럼 생각하고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몰입감을 주는 영화”라고 귀띔,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스마트폰 해킹’이라는 일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공포를 세련된 연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스토리로 완성시켜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다음 달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