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이어지는 각종 영화, 드라마 시상식인 ‘오스카 레이스’에서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노 마스크’로 진행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참석했던 스타들이 줄줄이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알렸다.
16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제이미 리 커티스, 콜린 패럴, 브렌던 글리슨, 미셸 파이퍼는 골든글로브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 열렸던 또 다른 시상식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는 일제히 불참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출연한 제이미 리 커티스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커티스는 크리틱스초이스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감염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에 출연한 콜린 패럴과 브렌던 글리슨도 골든글로브 참석 후 확진 판정을 받아 크리틱스초이스에 불참했다. 두 사람은 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들 스타가 어디에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골든글로브 시상식 때 대다수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골든글로브 이후 스타들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크리틱스초이스는 참석자들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요구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