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최윤하, "어머니 찾기 위해 오디션 참여"...이수호 상대로 두배차 압승!
이지수 기자
등록2023.01.17 23:28
수정
2023.01.17 23:30
최윤하가 이수호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역대급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1대1 라이벌전이 펼쳐진 가운데, 최윤하와 이수호가 맞붙어 심장 쫄깃한 대결을 벌였다.
우선 최윤하는 가수 활동명인 성빈이 아닌 본명으로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한 이유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철수의 '외로운 술잔'을 선곡했다면서 사실 이번 경연에 "어머니를 찾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이름, 얼굴, 나이도 모르지만 혹시 자신이 유명해지면 어머니에게서 연락이 올까봐 본명 최윤하로 '불타는 트롯맨'에 나오게 됐다는 것.
이어 최윤하는 "(이혼 후) 아버지가 술잔을 기울이시면서 이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을 봤다. 아마도 그리워서 그러지 않았을까?"라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잠시 후 그는 특유의 동굴 보이스로 첫 소절부터 무대를 압도했으며, 풍부한 감정선으로 모두를 몰입케 했다. 최윤하의 암반수 보이스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선곡,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호소력 짙은 무대에 역대급 찬사가 쏟아졌다.
심사위원 대표인 윤일상은 "최윤하씨가 이 곡을 통해 역대급 씁쓸함을 보여줬다. 곡 해석과 긴장감, 가사 전달력 등 모든 게 고르게 균형을 맞췄다. 설운도가 인정한 우승후보에 손색이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대표단과 관객들이 참여한 투표 결과에서 최윤하는 이수호의 두배가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승리했다. 본선 3차로 직행하게 된 최윤하의 다음 무대에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