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세계 최대 비디오플랫폼 유튜브에 공개한 ‘케이-로벌(K-LOBAL) 태권도’ 1편이 업로드 3일 만에 조회수 2만 1,000회를 넘어섰다. 댓글만 700여 개가 달려 태권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했다.
국기원이 지난 1월20일 오후 공개한 ‘케이-로벌(K-lobal) 태권도’는 코리아(Korea)의 K와 글로벌(Global)의 앞 알파벳 글자를 따온 말이다. 이 영상은 미국 출신의 방송인이자 유튜버인 크리스 존슨씨가 등장해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구은총, 이택기 단원으로부터 기본동작, 발차기, 호신술, 겨루기 등을 배워보고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편당 5~10분 분량. 영어 자막까지 달아 태권도에 관심 있는 외국인도 쉽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댓글에서 시청자들은 태권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어린 시절 배웠던 태권도의 기본 기술이 생각나 따라 해 봤다는 시청자도 있었다.
아이디 ‘각나’님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태권도가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보영‘님은 ’세계에서 사랑받는 태권도를 보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알렉셀‘님은 ’왜 우리 국기원이 찬사를 받는지 길지 않은 영상이지만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해 했다. ’크레용‘님은 ’태권도를 널리 알려 주세요’, 한승희님은 ‘태권도 세계화에 한발짝 나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좋아했다.
크리스 존슨씨는 도복을 입고 태권도의 기본동작인 지르기, 서기, 막기, 차기 등을 어설프지만 열심히 배우는 ‘태린이’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존슨씨는 “태권도를 배움으로써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수련하니까, 한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 같았다”며 “자세를 배우는게 제일 재미있었는데 학생 중에서도 좀 괜찮은 학생이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돌아 보았다는 댓글도 많았다. 영상에 등장하는 국기원 단원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 ‘크리스씨가 태권도 종주국에서 태권도 짱에게 배우고 왔다’, ‘국기원 여러분의 멋진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1,2회 영상 업로드에 이어 3회는 1월20일, 4회는 1월27일 업로드된다.
국기원은 영상 공개와 함께 퀴즈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참여 방법은 국기원 유튜브 공식 채널 1편 시청 후 출제되는 퀴즈 정답을 1월19일까지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후에 공개되는 영상도 댓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는 우리의 정신이 투영된 하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큰 선물이다”면서 “영상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으로 잠시나마 태권도의 매력과 재미에 빠져 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