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7회에서는 카지노 에이전트 필립(이해우 분)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죽임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앞서 필립은 차무식, 양정팔(이동휘 분), 상구(홍기준 분)와 한 팀을 이루어 호흡하는 카지노 에이전트로, 같은 팀 양정팔이 좋아하는 김소정(손은서 분)과 미묘한 관계를 형성했다. 또한 자신이 수발을 들고 있는 고회장(이혜영 분)과 김소정 사이를 이어주는 듯한 매개체 역할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스토리 핵심 축으로 궁금증을 유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김소정이 카지노에서 고회장이 딴 돈 100억을 들고 달아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 사실을 제일 먼저 안 필립은 차무식에게 바로 알렸고, 함께 김소정의 집을 찾아가 수색했다. 평소 김소정을 좋아했던 양정팔이 공범으로 의심받지만 필립이 김소정 집에 있던 자신의 라이터를 조심스럽게 숨기는 모습을 차무식에게 들키고, 두 사람이 범상치 않은 사이임을 발각당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후 차무식의 회유적 협박에 두려워진 필립은 김소정의 이름을 외치면서 불안해했다. 이어 김소정을 찾으러 간 필립은 다시 만난 그에게 돌아가자며 설득했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다 끝났어. 우리 다 들통났다고. 가서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빌자. 사장님이 나 믿으시니까 봐주실 수도 있어. 돈이 목숨보다 중요해?”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함께 있던 필립과 김소정이 차 안에서 괴한이 쏜 총에 사망해 시청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만들었다. 또한 괴한이 김소정이 훔쳐 온 100억이 든 가방까지 들고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돼, 과연 다음 전개는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해우는 등장부터 엔딩까지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카지노’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활약했다. 특히 이해우는 김소정과 카지노 팀 내 사장인 차무식 사이에서 갈등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캐릭터의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카지노’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이해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