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 올리비아 혜가 ‘소녀 리버스’에서 하차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녀 리버스’는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뚱냥이는 건강상의 이유로 W에서의 도전을 중단하고 고양이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준 뚱냥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뚱냥이의 앞날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녀 리버스’는 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정체를 숨긴 전·현직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 W에서 아이돌 데뷔를 위해 경쟁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버추얼 캐릭터 뚱냥이를 맡은 올리비아 혜는 개성 있는 음색으로 주목받았다. 예선전 당시 상위권에 오르며 최종 데뷔조에 들 가능성이 높았지만, 돌연 하차를 알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올리비아 혜의 ‘소녀 리버스’ 하차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패소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달의 소녀 비비, 현진을 제외한 9명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 승소,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이브, 여진, 하슬은 소통 플랫폼을 통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