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만시니가 이탈리아 대표로 WBC를 뛰려고 했지만 컵스과 계약한 후 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팀 동료를 알아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시니는 최근 컵스와 2년, 총액 1400만 달러(173억원)에 계약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만시니의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65 125홈런 372타점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뛴 2019년에는 타율 0.291 35홈런 97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43경기에 출전, 타율 0.239 18홈런 63타점으로 활약했다. 당초 이탈리아 대표팀의 중심 타자가 유력했지만 새로운 계약 탓에 WBC 출전이 뒷순위로 밀렸다.
이탈리아는 WBC A조에 속한다. 대만 타이중에서 대만·네덜란드·쿠바·파나마와 함께 조별리그 경쟁을 펼쳐야 한다. 빅리그 통산 427홈런을 기록한 마이크 피아자가 감독. '이름값'이 컸던 만시니의 이탈로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외야수 브랜든 니모외 왼손 투수 조이 루케시(이상 뉴욕 메츠)의 출전이 예상되지만,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선수단 구성이 원활하지 않은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