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젊은 센터라인 야수들이 가장 높은 공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하며 프로데뷔 후 첫 3할 타율(0.304)과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기록한 최지훈은 기존 연봉 1억 5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3억원에, 2년 연속 주전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박성한은 1억 40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92.9%↑) 인상된 2억 7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마친 최지훈은 “지난해 팀 통합우승에 기여하며 구단과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뜻 깊다. 구단에서 믿어주신 만큼 올시즌 매 경기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데뷔 첫해 차세대 거포로 가능성을 보여준 내야수 전의산(77경기, 13홈런, OPS 0.797)은 9000만원(200%↑, 6,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2023시즌 구단 최고 인상률이다.
지난 시즌 필승조와 마무리로 활약한 서진용은 2억 6500만원(43.2%↑, 8,000만원↑)에 계약했다. 선발과 불펜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오원석도 1억 4000만원(115.4%↑, 7,500만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1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통합우승에 기여한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1억 7000만원(70%↑, 7,000만원↑)에, 고효준은 8500만원(112.5%↑, 4,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SSG는 김민식 1억 5000만원(57.9%↑, 5,500만원↑), 최민준 1억 3000만원(100%↑, 6,500만원↑), 최경모 5000만원(66.7%↑, 2,000만원↑) 등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2023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