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간판선수 르브론 제임스(39·2m6㎝)가 새 역사를 세웠다.
르브론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32분 36초 동안 4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슛을 기록했다. 르브론의 올 시즌 네 번째 40점 이상 기록. 르브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레이커스는 클리퍼스에 115-133으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동부 콘퍼런스 12위다.
르브론은 이날 경기에서 NBA 새 역사를 세웠다. NBA 최초로 전 구단(30개) 상대로 40점 이상을 기록한 것. 미국 야후스포츠는 “르브론이 클리퍼스 상대로 40점 기록을 깨면서 NBA 30개 팀 상대로 모두 40점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이는 전례가 없던 위업”이라고 전했다.
NBA 전설도 이루지 못한 르브론의 대기록이다. 전 구단 상대 40점 이상에 도전했던 선수는 네 명. 르브론을 비롯해 코비 브라이언트(은퇴)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필리스)이다. 이들은 모두 29팀을 상대로 해당 기록을 유지 중이었는데, 르브론만이 신기록을 세웠다. 코비는 소속팀 레이커스 상대로 뛰어본 적이 없었다. 듀란트는 샬럿 호너츠 상대로 38점을 기록했고, 하든은 휴스턴 로켓츠를 상대로 29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