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22)가 셀틱 입단 소감을 밝혔다.
셀틱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입단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5년,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다.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에서 뛸 수 있어 흥분되고, 꿈을 이뤄서 정말 기쁘다"며 "내가 꿈꿔왔던 순간이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장래가 밝은 공격수다. 186cm 82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그는 페널티 박스에서 매우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골 냄새도 잘 맡는다. 지난해 K리그1 36경기에 출전해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관해 "나는 피지컬적인 면도 좋아하고, 많은 골을 넣는 것을 즐기는 매우 공격적인 선수"라고 어필했다.
이어 "내 목표 중 하나는 많은 골을 넣는 것이다. 리그 우승에 대한 야망도 있다"고 힘줘 말했다.
셀틱은 국내에서 이미 잘 알려진 구단이다. 과거 기성용(FC서울)과 차두리(은퇴)가 셀틱에서 활약했다. 당시 둘은 '기차 듀오'로 불렸다.
오현규는 "기성용과 차두리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다. 나는 그들이 셀틱에서 뛰는 것을 봤다"며 "이제 내 가슴에 셀틱 배지를 달고 팀과 함께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