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이름의 장: TEMPT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범규는 “투어도 돌고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났는데,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하는 건 항상 설레는 일이다. 이번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색깔이 많이 묻어있는 앨범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준은 “새로운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믿고 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유혹에 맞닥뜨려 흔들리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혹에 담금질 되며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소년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이번 신보는 선주문량만 216만 장을 넘기며 자체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를 확실하게 실감하게 됐다. 이런 값진 결과를 주신 모아(공식 팬클럽명)에게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래서 좀 더 멋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는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의 이야기로 악마의 유혹을 달콤함으로 인해 기분이 들뜬 상태인 ‘슈가 러시’에 빗대어 표현했다.
태현은 “유혹에 빠진 소년을 표현했다. 그 유혹이 즐겁지만, 악마의 유혹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슈가 러시 라이드’는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차용, ‘이리 와서 더 업고 놀자 더’라는 가사를 악마의 속삭임으로 표현했다.
이에 휴닝카이는 “타이틀곡은 낯설고 이질적인 조합이 많다. ‘춘향가’의 한 대목을 차용하고 안무에는 전통무용의 스탭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태현은 “전통적인 요소를 넣음으로써 한국 팬들에게는 새로움을, 외국 팬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 같아 이로운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소년도 됐다가 악마도 돼야 하는 만큼 표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태현 역시 “소년과 악마를 오가는 표현이 쉽지 않았다. 퍼포먼스에서도 강약 조절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밝혔다. 휴닝카이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하니까 된다면 ‘빌보드 200’에서 1위라는 성적을 가지고 싶다”면서 “또 연준이 MC를 하는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해 앙코르 무대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수빈은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