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유럽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페르난데스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전했다. 벤피카와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기 직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고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종전 1위는 1억 파운드(약 1523억원)를 기록했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잭 그릴리쉬. 첼시는 총 1억2000만 유로(약 1610억원)를 제시했다. 최근 주축 선수 조르지뉴를 빼앗긴 첼시 입장에선 배수의 진을 쳐야 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11~12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로 도약한 선수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멕시코전 환상적인 골, 폴란드전 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소속 리그(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도 17경기에 출전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경기 조율과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첼시는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앙 펠렉스,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페르넨데스의 가세는 화룡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