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롯데건설 대표이사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경영진 50여명 전원이 참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내 '안전체험관 세이프티 온'에서 안전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영진들의 직접적인 안전사고 상황 체험을 통해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 기간에 안전체험관에서 안전벨트 추락을 체험하고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한 추락·낙하·장비 체험을 진행했다. 또 종합전기 체험 등 안전관리 체험시설과 심폐소생술 등 보건관리 체험시설을 실시했다.
박 부회장은 "안전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는 불안전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을 통해 경영진들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모두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사고 예방 시스템과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건설의 안전체험관 세이프티 온은 지난해 2월 개관했으며 약 1164㎡ 규모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화재, 전도, 질식, 감전 등의 재해와 관련해 '크레인 및 사다리 전도 체험, 개구부 및 안전벨트 추락 체험, 화재발화 및 소화기 사용 실습 체험' 등의 10종의 안전관리 체험시설이 있다. '응급처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4종의 보건관리 체험시설을 비롯한 총 14종의 시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중 13개의 재해 상황을 VR 기기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VR체험실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112개 현장에서 2525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롯데정보통신, 롯데물산 등 롯데 그룹사를 비롯해 이해관계자와 한국도로공사 등 14개의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안전체험 교육을 이수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효과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롯데정보통신과 개발한 위험성 평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웨어러블 카메라 도입, 장비 AI 충돌방지시스템 적용 등 건설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마트 안전 기술 개발 및 적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21년 12월 안전 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해 3개 팀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소통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업계 최초로 표준화된 안전 통합관리지표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