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살이 된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경연 중 가장 무서웠던 심사위원으로 장윤정을 뽑았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다현의 정규 2집 ‘열 다섯’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2009년생인 김다현은 12세의 나이로 MBN ‘보이스트롯’에서 2등을 하고,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시즌2에서 3등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김다현은 “‘미스트롯2’ 경연 때 가장 많이 떨었다”며 “앞에 대선배님들에게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아무래도 긴장이 되더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어 “원래 무대에서 100%를 보여줘야 하는데 70% 밖에 못 보여줘서 힘들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장윤정을 언급한 김다현은 “장윤정 선생님이 앞에 계시는데 늘 중앙에 계시더라”라며 “선배님들이 보통 경연을 하면 늘 무표정으로 지켜보시는데 그때 살짝 무서운 느낌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다만 김다현은 또 트롯 경연 프로그램에 나갈 생각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보이스트롯’ 때도 성장에는 도움이 됐지만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미스트롯2’는 원래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 도전했는데, 지금은 경연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3년 만에 공개된 김다현의 정규앨범 2집 ‘열 다섯’은 타이틀곡 ‘엄마’, ‘어즈버’, ‘이젠 알겠더이다’를 비롯해 총 19곡이 수록됐으며 이날 정오에 공개됐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