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견니’가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의 줄임말)들의 호응에 힘입어 2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상견니’는 개봉 9일차 누적 관객 수 19만을 넘어서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실감했다.
‘상견니’는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대만에서 ‘큰 흥행작’의 기준인 1억 대만 달러 박스오피스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 1억 1700만 대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배턴을 이어받은 한국은 국내 개봉 9일 만에 19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처럼 뜨거운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는 비결로 ‘N차 관람 열풍’이 꼽히고 있다. 타임라인 해석과 이스터 에그 찾기 열풍 등이 N차 관람을 이끌고 있는 것.
원작 드라마 제작진이 한 번 더 의기투합한 이번 영화는 주연배우 가가연의 작품 소개처럼 “드라마와 별개의 독립된 이야기”로 원작 최대 강점인 애틋한 로맨스 강점은 그대로 보존하되 멀티버스 세계관 아래 이야를 새로 썼다. 한층 더 촘촘하게 연결된 타임라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섯 남녀의 이야기가 영화의 골자다.
내한 당시 주연배우 시백우는 “영화에 한 번 푹 빠져본 후 우리가 숨겨놓은 것들을 찾아보는 N차 관람을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며 영화를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상친자’들 사이에서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견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