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보도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원한다.(사진=게티이미지)
FC바르셀로나의 리빙 레전드 세르히오 부스케츠(35)가 재계약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3일(한국시간)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할 의사가 있으며,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구단의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RAC1 보도를 인용했다.
부스케츠는 자타공인 바르셀로나 최고 레전드다. 2005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1군 무대를 밟은 후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등 영광의 시간을 누렸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와 함께 최고의 중원 라인을 구축, 유럽 무대를 장악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부스케츠는 활동량,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껏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한 부스케츠지만, 미국 진출설이 돌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 남아 기어이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다시금 타 리그 이적설이 돌고 있다. 부스케츠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이 올해 6월에 끝나기 때문이다.
RAC1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잔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듯하다.
매체는 “부스케츠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구단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급여를 줄이고 (바르셀로나와) 짧은 계약을 맺을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1년 연장한다면, 부스케츠는 2024년까지 한 팀에서 뛴다. 유스 시절까지 20년 동행이 완성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