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앙 암라바트(27·ACF 피오렌티나)를 향한 FC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은 '현재진행형'이다.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바르셀로나가 암라바트를 위해 정말 노력했다. 그들은 모코로 미드필더의 임대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암라바트의 이적은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움직였지만, 피오렌티나 측에서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칼치오메르카토를 인용해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클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라바트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 기적을 이끈 주역이다. 왕성한 활동과 수비력으로 중원을 지배, 빅클럽의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에는 수비형 미드필드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있지만, 나이가 적지 않아 '대체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암라바트는 팀에 필요한 유형이지만 피오렌티나가 이적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잔류가 결정됐다. 현재 암라바트와 피오렌티나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암라바트는 2015년 위트레흐트를 시작으로 폐예노르트, 클럽 브뤼헤, 헬라스 베로나를 거쳐 2020년 피오렌티나에 안착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7경기에 출전, 공격 포인트 없이 1077분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