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프리드는 연봉 조정 위원회에서 패해 2023시즌 연봉으로 1350만 달러(169억원)가 확정됐다. 프리드는 올 시즌 연봉으로 1500만 달러(188억원)를 요구, 구단과 맞섰다. 지난 시즌 연봉 조정에서 승리했던 프리드는 2년 연속 자신의 요구액을 받아내려고 노력했지만 조정 위원회의 선택은 구단이었다. 프리드는 지난해 685만 달러(86억원)를 요구했고 구단 제시액은 660만 달러(83억원)였다.
프리드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다. 이어 2014년 12월 단행된 저스틴 업튼 트레이드 때 애틀랜타로 건너갔고 2017년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2019년 17승을 따내 두각을 나타내더니 코로나 여파로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2020년에는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내셔널리그(NL) 첫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수상했다.
프리드의 2022시즌은 ‘압권’이었다. 30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8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년 연속 NL 투수 GG를 받았고, NL 사이영상 투표에선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2위로 뽑혔다. 다년 계약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 올 시즌 연봉에 관심이 쏠렸는데 본인이 원하는 액수를 받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