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4.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바로 앞선 회차 시청률인 3.6%보다 0.6P%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 5.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주(김현주 분)은 ‘더 이상 다른 이의 선택 뒤에 남겨지거나 도망치고 싶지 않다’며 남중도(박희순 분)의 성범죄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로써 피해자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남궁솔법’ 개정은 무효화 됐지만, 끝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대가를 치르는 남중도의 최후는 또 다른 의미의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이었다.
‘트롤리’는 매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 그 안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충격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휘몰아치며 미스터리를 더해갔다. 무엇보다 성범죄를 둘러싼 가해자의 무책임한 죽음으로 인해 더 큰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피해자들, 즉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안타까운 현실을 조명하며 진심 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해자의 사과뿐만 아니라 진실을 밝힐 기회조차 잃은 채,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이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같은 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4회는 전국 유료 플롯팸 가구 기준 3.6%를 기록, KBS2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12회는 3.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