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고객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료 데이터를 쏜다.
SK텔레콤과 KT는 만 19세 이상 고객에게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다음 달 1일 무료 데이터 30GB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 30GB는 한 달 동안 웨이브·유튜브·넷플릭스 등 주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내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30시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용량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지급한다. 최대 2배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데이터 무료 제공 프로모션 대상 고객에게 오는 28일까지 문자로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무료 데이터는 내달 31일까지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이용 시 무료 데이터가 자동으로 먼저 소진되며, 다음으로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가 차감된다. 상세한 내용은 각 회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의지에 자발적으로 내놓은 프로모션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