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MC 박지선, 장영란, 김호영에게 “육체적 관계 위주인 연애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성인배우 일을 하면서 온갖 편견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남자친구에게는 자신의 직업을 먼저 밝혔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말을 들었어야 했다. 이채담은 “제가 하는 일이 죄짓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직업일 뿐인데 다들 너무 쉽게 생각하더라. 몸적으로 일한다고 하니까 저를 만만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을 반대하는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하기까지 했다고. 이채담은 “직업 문제 때문이 다툼이 잦았는데 어느 날은 폭력을 행사했다. 사건 진술한 적도 많았고, 당시 (전 남자친구와) 같이 살고 있었을 때였기 도움기관에서 5일 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어릴 적엔 선생님들에게 성희롱을 당하기까지 했다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 했으나 반려묘를 의지하며 버텼다고 밝힌 이채담은 “다사다난한 삶에서 연기가 유일한 출구였다”며 “80살이 되어도 베드신을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호영은 “일하는 것에 있어서는 당당하고 멋진데, 여자로서의 당당함이 없다. 홀로서기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누군가한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