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가수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오는 22일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가수 박재범이 출시한 '원소주'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증류식 소주 열풍이 불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의 증류식 소주 카테고리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소주한잔은 임창정이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1년간 준비한 제품이다. 임창정은 몇 달간 전국의 유명한 소주를 직접 마셔보고 주류 전문가들과 함께 소주한잔의 맛을 완성했다. 소주 원액부터 병과 라벨 디자인까지 100여 차례의 수정·보완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고, 대기압 보다 낮은 압력에서 증류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증류식 소주 특유의 고소한 견과의 풍미와 함께 누룩향, 향긋한 바닐라향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3도, 가격은 1만4900원(375ml)이다.
기본적인 병 디자인은 고급 전통주를 연상시키는 갈색톤의 매끄러운 형태 유리병을 사용했다. 하지만 라벨 디자인은 흰 바탕에 트렌디한 캘리그래피를 연상시키는 임창정 자필 글씨체를 사용했다. 병뚜껑에는 소주한잔 노래의 금영노래방 번호 9431을 새겨 넣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소주한잔(2병)과 고급 소주잔(2개)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모바일 앱 및 일부점포에서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소주한잔은 술이 생각나는 밤 MZ세대와 X세대 각자의 수요를 만족시킬수 있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