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디즈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초 분량의 ‘인어공주’ 티저 예고편을 공유했다.
인어공주역을 맡은 할리 베일리(22)는 아름다운 배경의 바다 속에서 노닐다가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을 만난다. 이어 어두워진 화면 속에서 빌런인 우르슬라가 등장해 사악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영상이다.
영상 초반에는 인어공주가 수면을 향해 헤엄치다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에서 에리얼이 언니들과 대화하는 장소와 흡사한 공간이 비춰진다.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인어들도 모두 할리 베일리와 같은 흑인으로 비춰진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복어, 해파리 등 해양 생물과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이고, 마지막에 에릭 왕자가 등장한다.
이번에 실사화된 ‘인어공주’는 원작과 달리 흑인 배우가 캐스팅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디즈니 측은 “할리 베일리는 굉장히 뛰어난 배우이자 대단한 능력을 가졌다”면서 “스크린 테스트를 했을 때 적임자로 바로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에리얼이었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