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1)은 긍정을 쫓는 '해피 보이'다.
손흥민은 싱가포르 매체 어거스트맨(AUGUSTMA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큰 경기나 월드컵을 앞두고 건강한 멘털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며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는 선수들에게만 중요한 건 아니다. 이것이 내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이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적어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보려고 노력을) 시도해 보라. 노력하면 잃을 게 없다. 그러니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라. 행복은 항상 나의 주변에 있으니 행복을 (억지로) 쫓으려고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운동선수로서 건강한 마인드뿐 아니라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결도 밝혔다. 손흥민은 “선수들은 잘 먹고 잘 자면서 밸런스를 갖춰야 한다. 나는 식단도 매우 중요하지만, (매일) 9~10시간의 잠을 자는 것도 식단관리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리 모두 열심히 일하지만 잘 먹고 잘 자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경기 시작 전에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이유에 대해 “경기 결과나 (나의) 기록에 대해 기도하지 않는다. 대개 경기장에 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한다. 해당 경기가 끝난 뒤에도 (축구에 대한) 행복을 잃고 싶지 않다. 다치고 싶지 않다. 나는 축구가 재미있고 웃을 수 있어 축구를 시작했다. 이 미소를 잃고 싶지도 않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