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사진=IS포토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곧 ‘피의자 전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병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
27일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 자료 분석을 하고 있고, 해당 병원 관계자 일부를 참고인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가 조금 더 보완되면 출석을 요구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유아인에 대한 혐의가 확인되면 경찰은 그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미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곳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남용한 51명을 경차에 수사 의뢰했다. 유아인은 이 명단에 포함됐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국과수 감정을 통해 소변 검사에서 대마, 체모 검사에서 프로포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유아인은 지난해 총 73회에 걸쳐 총 4400ml에 이르를 프로포폴을 투여한 사실까지 알려진 상태다. 통상적으로 프로포폴은 월 1회 투여가 적정량이지만, 유아인은 5일에 한 번 꼴로 투약한 셈이다. 또한 유아인은 제3의 마약류도 검출됐다는 일부 보도가 나온 터라 유아인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한편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추후 조사 일정 관련해서도 전달받은 내용이 없으나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