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올스타급 라인업을 앞세운 프로농구 상무가 2022~23 프로농구 D리그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무는 27일 오후 2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D리그 결승전에서 LG를 상대로 77-68로 승리했다.
이날 상무 승리를 이끈 건 핵심 주축 3인방이었다. 허훈이 26점 4어시스트 5스틸, 송교창이 14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고 김낙현도 16점을 보탰다.
세 사람은 군 입대 전까지 각 팀의 주축으로 뛰었던 이들이다. 특히 허훈은 지난 2019~20시즌, 송교창은 2020~21시즌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프로농구의 얼굴들이다.
세 사람 중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된 건 허훈이었다. 허훈은 각 팀 감독과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MVP 투표에서 16표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예선에서 총 8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15.5득점, 4.8어시스트, 3.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두 리그에서 모두 MVP를 차지한 것은 현 서울 삼성 소속인 이정현 이후 그가 두 번째다.
우승팀 상무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우승 트로피가 준우승팀 LG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준우승 트로피가 주어지며 MVP 허훈에게는 상금 3백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