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는 1일 자신의 SNS에 “전성기 시절의 쥬얼리 무대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그간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 ‘기회가 되면 넷이서 같이 무대에 서자’는 의미로 연락했던 건데 말의 요지를 모르고 쥬얼리를 통해 어떻게든 방송 한번 하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 만들면서 동문서답을 하니 유감스럽다”며 섭섭함을 표했다.
조민아는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멤버(서인영)의 결혼 단독 기사가 났던 날 오후에 전화가 와서 50분 넘게 통화하며 울고 웃고 참 많은 대화들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20년 전 그룹 안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건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면서부터 새롭게 우정을 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도 받지 않고 소중한 날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서운한 마음은 크지만,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큰 박수와 따뜻한 가슴으로 축하해주고 싶었지만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그간 각종 방송, 홈쇼핑 섭외가 들어왔어도 아들이 너무 어려 출연 일정을 잡기 쉽지 않았다. 아들이 곧 3살이라 가정 교육과 함께 어린이집을 다닐 예정이라 나도 내 시간을 가지며 방송 활동과 강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팬들을 만나려 한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2002년부터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등과 쥬얼리로 활동했으나 2006년 탈퇴한 뒤 배우와 솔로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쥬얼리는 김은정, 하주연 등 새 멤버를 영입했다.
쥬얼리 조민아 불화설은 지난달 26일 서인영의 결혼식에 조민아만 불참하며 불거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쥬얼리 멤버 중 박정아, 이지현, 하주연, 김은정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에 불화설이 불거지자 조민아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서인영 결혼식이)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나. 나는 비난받고 뒷말을 들을 이유 없다”고 반박했다. 또 조민아는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등과 같이 쥬얼리 완전체로 방송을 하고 싶다고 연락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말해 불화설을 한층 부추겼다. 이에 이지현 측이 “쥬얼리 멤버는 소속사가 다 다르다”면서 “섭외는 방송국에서 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조민아가 활동 계획을 밝힌 만큼 불화설이 아닌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