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홈경기에서 신생팀인 충북청주FC와 맞붙는다.
경기 전 박충균 감독은 “특별히 떨리진 않는다. 코로나 때문에 쉬기도 했고 긴장감이 없었는데, 설렌다. 기대도 많이 하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해 정정용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하고 박충균 감독을 선임했다. 박 감독 입장에서는 승격에 관한 부담이 있을 만하다. 그러나 박 감독은 “내가 오기 전에 선수단이 구성이 마무리된 상태였다. 주축 선수들도 많이 빠졌다. 올해 스쿼드가 많이 약하다. 플레이오프에만 들어도 성공적인 시즌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감독이 바뀌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분이 승격에 목말라 있으니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직 박충균 감독의 구상대로 선수단의 호흡이 무르익지 않았다. 박 감독은 “완벽하진 않다. 포메이션도 바꾸고 시간이 짧았다. 세트피스 등 약속된 플레이도 완벽하지 않다. 8~90%는 선수들이 이해하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100%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베트남 대표 출신 공격수 반토안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충균 감독은 “우리 공격의 핵이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스럽긴 한데, 공격진에 빠른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상대도 우리를 막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수비에 부상 선수가 많아 걱정스럽다. 공격 축구를 하려면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상대 역습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반토안에 관해서는 “특징을 다 말할 수는 없다. 빠른 선수다. 베트남 대표팀과는 다르게 사이드보다 가운데에 쓰려고 한다. 그 선수의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반토안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기대 이상으로 잘 조화되고 있다”고 만족했다.
브라질 출신의 장신 공격수 호난이 새로 합류했다. 박충균 감독은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수술을 했지만, 재활을 통해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장점이 많은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