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은 23일 자신의 SNS에 “빈손으로 와서 옷 좀 보자, 가방 보자 다 가져가. ‘사마귀’는 아직 못 봤다며 연말에 꼭 본다며. 아 웃겨”라는 글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갑자기 와서 자기들 얘기만 엄청나게 한다. 자식 얘기, 남편 얘기. 배려라고는 하나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래도 편하고 즐겁고 고마운 친구들, 내 친구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꾸밈없는 표현 속에서 오래된 우정 특유의 편안함과 유쾌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특히 작품 이야기는 미뤄둔 채 일상적인 수다에 빠진 친구들의 모습에 고현정 역시 웃음을 터뜨리며, ‘정말 친한 사이’에서만 가능한 솔직한 멘트로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03년 협의 이혼했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으며, 오는 31일 열리는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