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한 TV조선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아바드림’) 특별편에서는 고(故)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과 강원래 그리고 아내이자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한 가족이 버추얼 아바타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아바드림’에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트리뷰트’ 무대. 고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은 ‘트리뷰트’에 등장한 아바타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은 “앞으로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웃으면서 살도록 노력해보자”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강원래는 버추얼 아바타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됐다. 최근 가수 구준엽과 버추얼 아바타 듀오 메타클론으로 등장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송 ‘Let's Go’(Fighting)를 발매한 것. 그는 그림과 작문은 물론, 연극 집필을 향한 꿈을 밝히며 “저의 버추얼 아바타도 함께하며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일반인 참가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억하고 싶었던 아들. 그의 어머니는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통해 아바타로 아들 앞에 나타났다. 아들은 “너무 신기하다”고 연신 감탄하며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기타 연주를 진행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아바드림’ 특별편은 또 하나의 깜짝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말미 고 송해가 등장했기 때문. 고 송해는 “여러분을 만나러 지구별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곧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고 송해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 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