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서울 콘서트의 빈자리가 속출하고 있다. 참가자 황영웅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면서 시청자뿐만 아니라 팬들의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콘서트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의 좌석 중 1600여석이 공석으로 남아있다.
오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SR석 15만4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11만원, A석 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29일에는 오후 2시와 7시 두 타임으로 진행되며, 30일에는 오후 2시 공연만 예정돼 있다.
콘서트까지 두 달여의 시간이 남은 만큼 아직 예매를 하지 않은 팬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전날 ‘매진’ 소식이 발표된 다음 날 다수의 취소표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황영웅의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쇼플레이에 따르면 ‘불타는 트롯맨’의 기존 1차 오픈 티켓은 매진 행렬을 이루었다. 다만 이후 잔여석이 추가로 열렸고, 예매되지 않은 좌석이 1000장을 넘게 됐다.
현재 황영웅은 과거 상해 전과, 학폭 논란 다수의 피해자가 등장하며 폭로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구체적인 사실 파악은 되지 않았지만, 황영웅은 첫 번째 폭로 당시 대해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어른이 돼 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황영웅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불트’ 11회 결승 1차전에서 최종 1위에 등극, 문자 투표 또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7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12회에서 상금 8억의 주인공인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한편 이번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에서는 공훈, 김중연,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신성, 에녹, 황영웅을 포함한 결승 진출자 TOP8의 신곡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부산, 고양, 광주, 대구, 청주 등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