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는 최근 "요즘...대체적으로 원지(아내 하시시박 본명)만..."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가족 나들이를 한 근황 사진을 여러장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봉태규의 아들과 딸은 '엄마'인 하시시박의 품에 안겨 귀엽게 재롱을 떠는 모습이었다. 카페에서 엄마에게만 붙어 있는 '껌딱지' 남매의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봉태규는 옆에 있는 딸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어 짠내를 풍겼다.
그런가 하면 봉태규는 "삶이란…"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집안 거실에서 고독하게 와인을 먹는 사진을 올려놨다. 하지만 바로 다음 사진에서 딸이 아빠의 머리채를 잡는 듯한 귀여운 장난을 쳐서 반전을 안겼다. 패셔니스타에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지만 집에서는 딸한테 꼼짝 못하는 아빠로 사는 봉태규의 반전 일상이 친근함과 웃음을 풍겼다.
실제로 봉태규는 가족에 대한 진한 사랑을 각종 매체를 통해 드러냈다. 지난 해 12월 그는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에 출연해, '장항준 감독 시나리오를 두 번이나 깐 배우 [봉태규] | 씨네마운틴 시즌2[가족의탄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근황을 알렸다.
당시 그는 처가댁에 처음 갔던 일화를 밝혔는데, 혼전임신으로 당황하던 장인의 모습을 묘사해 송은이, 김숙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봉태규는 "장인어른이 제가 알기로는 (아내 하시시박) 작가님이 해외에 나가서 일을 하려고 본인 스스로 준비하고 있었다. 장인어른은 그렇게 일에 매진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만족감을 느끼고 계셨다. 그런데 임신을 하게 됐다. 그때 장인어른의 영혼이 하얗게 뭐가 나가는 게 보이더라. 그게 만화적인 표현인 줄 알았는데"라며 웃었다.
하시시박(박원지)와 2015년 결혼해, 혼전임신으로 낳은 봉태규의 첫째 아들의 이름은 봉시하이며, 둘째인 딸은 봉본비다. 자녀들의 작명에 대해 봉태규는 "(시하는) 하시시박 작가님 이름 중 두 자를 가져왔다. 본비는 ‘ㅂㅂㅂ’을 맞추고 싶었다. 나중에 알고 봤는데 불어로 본비가 ‘Good life(좋은 인생)’라는 뜻이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봉태규는 오는 3월 23일(목) 밤 9시 50분 첫 회를 방송하는 KBS2의 신개념 아트 버라이어티 '노머니 노아트'의 '아트 큐레이터'로 캐스팅돼 개코, 모니카, 김민경과 호흡을 맞춘다.
'노머니 노아트(연출 김태준)'는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이 무대를 통해 예술혼을 불태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미술 작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라이브 드로잉’까지 선보이는 등 미술의 신세계로 시청자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작품은 현장에 초대된 아트 컬렉터들의 투표를 거쳐 단 한 작품만 경매에 올라가게 되며, 이를 통해 ‘예술이 돈이 된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해낼 전망이다.
MC 전현무에 이어, '아트 큐레이터' 군단으로는 봉태규-개코-모니카-김민경이 캐스팅돼 황금 라인업을 형성했다. ‘아트 큐레이터’는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핫한 작가들을 대중에게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이들 4인은 매주 한 명의 아티스트와 짝을 이뤄 무대에 오르며, ‘아트 큐레이터’로서 자신의 파트너인 아티스트의 작품을 경매에 올리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예술혼이 담긴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KBS2 ‘노 머니 노 아트’는 오는 3월 23일(목) 밤 9시 50분 첫 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