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은구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데뷔 후 처음으로 코펜하겐을 방문해 현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4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Royal Arena)에서 2023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공연을 치렀다.
에이티즈가 이번 투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코펜하겐을 방문하게 된 것에 대해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에이티즈는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발매해 ‘빌보드 200’의 3위까지 달성한 앨범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의 수록곡 ‘뉴 월드’(New World)로 단숨에 공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웨이브’(WAVE), ‘사이버펑크’(Cyberpunk), ‘원더랜드’(WONDERLAND), ‘야간비행’ 등 에이티즈의 세트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퍼포먼스 장인’의 진가를 발휘한 이들은 장장 3시간 동안 무대를 쉴 새 없이 누비며 객석의 팬들과 눈을 맞췄다.
특히 코펜하겐의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에이티즈는 토크타임마다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공연 말미에는 “여러분들께서 저희를 불러주신 덕분에, 그동안 무척이나 와보고 싶었던 덴마크에 드디어 올 수 있게 됐다”며 “너무 기분이 좋고, 오히려 저희가 더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게 됐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3 유럽투어의 신호탄을 쏘며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다양한 팬들과 만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어느덧 유럽투어의 마지막인 파리 공연만 남은 가운데, 2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 할 그 무대에 더욱 많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7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 양일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Accor Arena)에서 유럽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