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달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한 2023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스코츠데일 ISP (Indian School Park) 구장에서 진행한 이번 캠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6명을 포함한 선수 43명이 참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날씨가 조금 쌀쌀한 면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계획한 훈련을 충분히 소화했다.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이번 캠프는 선수 개개인이 코치와의 1대1 맞춤 훈련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신경 썼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 각자 자기만의 야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시즌을 치르기 위한 자기만의 루틴을 만드는 과정들이 잘 진행된 것 같다"며 "야수 중에서는 손호영과 이재원, 송찬의가, 투수진에선 강효종과 박명근, 유영찬, 김유영, 성동현, 백승현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LG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은 우승 염원 못지 않게 팀의 미래까지 내다보고 있다.
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통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시범경기에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3월 6일 입국해 잠실구장에서 훈련한다. 오는 11일 창원에서 NC와의 평가전을 갖고, 이후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