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신시내티 레즈 구단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라이블리 포함 초청 선수 7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라이블리는 지난해 11월 신시내티와 계약했고 논-로스터 초청 선수 자격으로 캠프를 소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23.63(2와 3분의 2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경쟁 기회를 잃게 됐다.
라이블리는 2019년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6월 방출되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난 뒤 지난해 1월 ‘친정팀’ 신시내티와 계약해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1년 내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머물렀다. 성적은 18경기 선발, 2승 5패 평균자책점 4.09. 시즌 뒤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지만, 그의 선택은 또 신시내티였다.
관심이 쏠린 라이블리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3분의 2이닝 4피안타 2실점)과 지난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1이닝 2피안타 2실점)에서 연거푸 2실점 하며 부진했다. 이어 지난 6일 오클랜드전에서 1이닝 5피안타 3실점 난조를 보인 뒤 마이너리그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