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포터(오른쪽) 첼시 감독이 8일 도르트문트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웨슬리 포파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첼시(잉글랜드)가 세 시즌 연속 ‘별들의 전쟁’ 8강 무대를 밟는다. 도르트문트(독일)전 1차전 패배를 뒤집고 2차전 홈에서 역전극에 성공했다. 벤피카(포르투갈)도 두 시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힘 스털링과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43분 스털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찬 슈팅으로 먼저 골망을 흔든 첼시는 후반 8분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더해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첼시는 1·2차전 합계 2-1로 역전에 성공, 최근 세 시즌 연속 챔스 8강 진출권을 따냈다.
앞서 3연패 포함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늪에 빠졌던 첼시는 지난 5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분위기를 바꾼 뒤, 이날 도르트문트도 완파하면서 공식전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챔스 8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1차전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한 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첼시 선수들이 8일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카이 하베르츠의 추가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같은 시각 벤피카도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를 대파하고 두 시즌 연속 챔스 8강에 진출했다.
하파 실바와 곤살루 하무스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벤피카는 후반에도 하무스와 주앙 마리우, 다비드 네레스의 연속골을 더해 비에른 마이예르가 한 골을 만회한 브뤼허에 5-1 대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2-0 승리를 거뒀던 벤피카는 1·2차전 합계 7-1로 크게 앞서며 챔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16강 돌풍을 일으켰던 브뤼허는 16강에서 이번 시즌 챔스 여정을 마쳤다.
8일 클뤼프 브뤼허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다비드 네레스의 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는 벤피카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