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1990년대 유행했던 가수 김흥국의 유행어가 ‘신성한, 이혼’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9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는 신성한(조승우), 장형근(김성균), 정문성(조정식)이 함께 집 안에서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한은 정문성의 말을 끊고 계속 술 얘기를 이어갔고, 정문성은 “야. 내가 얘기하잖아”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신성한은 “응, 해!”라고 언성을 높였고, 그때 장형근이 “응해? 응애응애? 아 응애에요”라며 김흥국의 성대모사를 시도했다. 표정을 굳힌 신성한은 “그거 80년대 유행어 아니냐?”라고 하더니 이내 “덕분에 추억 돋았다. 우리 흥국이 형이잖아!”라면서 들뜬 기색을 보였다.
두 사람은 “기 살아”, “발로 차”, 등등 김흥국의 유행어로 추억 여행에 빠졌다.
한편 김흥국의 ‘아∼ 응애에요!’ 유행어는 김흥국이 1988년부터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에 패널로 출연해 처음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일밤’ 당시 개그맨 주병진은 김흥국에게 “다른 아이들은 ‘응애’하고 우는데 김흥국 씨 아이는 ‘아 응애에요’라고 할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